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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이 22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일펀 세티압둘라(Irfan Setiaputra)씨(55)의 사장 취임을 승인했다. 가루다 항공은 지난해 11월 중순, 고급 오토바이 밀수에 관여한 아리 아쉬카라(Ari Ashkara) 전 사장 등 이사 6명을 해임, 사장과 7명의 이사를 쇄신했다. 가루다 항공의 사장은 조코 위도도 정권이 시작된 2014년 이후 4번째로 교체됐다.

일펀 사장은 1964년 수도 자카르타에서 태어났다. 반둥과학에서 정보공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사물인터넷(IoT) 관련 서비스 업체 시그폭스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국영통신사 인도네시아 텔레콤 등 복수의 기업에서 CEO를 역임했다.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일펀 사장은) 훌륭한 기업경영을 통해 가루다 항공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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