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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LS家 3세 구본혁 열흘만에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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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S그룹 오너 집안 3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에 올랐던 구본혁(42·사진) 부사장이 열흘 만에 대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23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부사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이달 1일 자로 예스코홀딩스 대표에 선임됐으나 사퇴 의사를 밝혔고, 지난 10일 회사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예스코홀딩스는 직전 CEO였던 구자철(65·구 부사장의 삼촌) 예스코홀딩스 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LS그룹 관계자는 구 부사장이 대표직을 물러난 이유에 대해 "예스코홀딩스는 도시가스 사업이 주력인데, 최근 사업이 정체돼 있는 상황"이라며 "구 부사장이 '어려운 때일수록 경험 많은 CEO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사장은 예스코홀딩스 미래사업부문장으로서 신사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한 뒤 ㈜LS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최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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