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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경남·부산 25일 101만대 몰린다···24~26일 3개 민자도로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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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인 25일 연휴 최대 교통량인 101만대 몰려

마창대교와 거가대교 등 경남 민자도로는 무료 통행

중앙일보

지난해 추석인 9월 13일 남해고속도로에서 부산 방향 차량이 시원하게 달리는 반면 창원 방향 차량은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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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부산 경남권 고속도로는 설 당일인 25일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기간에 경남지역 3개 민자도로는 무료로 운영된다. 부산지역 일부 시내버스는 막차 시간이 연장된다.

23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경남·부산권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 차량은 86만대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대비 7.8%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혼잡한 날은 설 당일인 25일이다. 귀성·귀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연휴 최대 교통량인 101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간별로 보면 귀성 방향 남해선 진례나들목~함안1터널(25km), 진주분기점~곤양(17km), 군북나들목~창원2터널(28km), 하동~사천터널(15km) 구간에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차량 정체에 대비해 23일부터 25일까지 ‘LCS 갓길차로’를 예상 정체 시간보다 2시간 전에 사전 개방한다.

또 남해선 북창원IC 양방향에 임시로 감속 차로를 연장 운영해 산인분기점~칠원분기점 일대 상습정체구간의 교통소통을 개선하기로 했다. 북창원IC 진출차량은 갓길에 설치된 시점 표지판부터 진출 감속차로까지(연장 500m) 미리 갓길을 이용하여 감속차로로 진입할 수 있다.

이 밖에 고속도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내 임시화장실도 산인영업소(양방향), 대동영업소(부산), 북창원졸음쉼터(부산) 등에 설치된다.

설 연휴 기간에는 경남지역 3개 민자도로도 무료로 운영된다. 경남도는 설 전날인 24일 오전 0시부터 설 다음 날인 26일 오후 12시까지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 등 3개 민자도로를 무료로 운영한다. 운전자들은 톨게이트로 진입할 때, 하이패스 단말기 장착차는 하이패스 차로로, 일반 차는 일반 차로로 그대로 진입해 통과하면 된다.

경남도는 이번 무료 통행으로 3일 연휴 간 마창대교 16만대, 거가대로 14만대, 창원~부산 간 도로 16만대 등 총 46만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발생하는 총 13억 원의 통행료는 도비로 전액 지원한다. 거가대로는 경남도와 부산시가 반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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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을 가로질러 마산과 창원을 잇는 마창대교. [중앙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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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귀갓길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시내버스의 막차 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2개 노선(49번, 심야 1002번)의 운행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한다. 또 부산역을 경유하는 2개 노선(심야 1001번, 심야 1004번)의 운행시간을 오전 1시 30분~40분까지 연장 운행해 밤늦게 부산에 도착하는 귀성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설 연휴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www.ex.co.kr), 철도공사(www.korail.co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와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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