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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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탐방은 귀성길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기나긴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수많은 휴게소 중 어떤 음식을 선택할지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2020년 EX-FOOD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에는 전국 휴게소를 대상으로 20개 메뉴를 정해 순위를 매겼지만 올해는 8개 지역별 본부가 각각 대표음식 3개씩 총 24개를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EX-FOOD로 선정된 음식도 있다. 강원본부가 선정한 횡성휴게소(강릉방향)의 횡성한우떡더덕스테이크는 방송인 이영자가 추천해 화제가 된 음식이기도 하다.

선정된 음식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경우가 많다. △속리산휴게소(청주방향) 보은대추영양솥밥 △진안휴게소(익산방향) 마이산더덕비빔밥 △이서휴게소(천안방향) 명품애호박국밥 △진안휴게소(익산방향) 마이산더덕비빔밥 등을 꼽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매년 경진대회를 열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휴게소 대표음식 'EX-FOOD'를 선정한다. 조리학과 교수, 한국식품연구원 전문 연구위원 등 식품·음식문화 분야 전문 외부평가위원들이 참여해 음식 맛은 물론 지역상생을 위한 식자재사용, 시장상용성 등을 면밀히 평가한다. 지난해 대회에는 방송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는 배우 최불암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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