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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fn마켓워치]공무원연금, 1200억 IMM PE 등 3곳에 위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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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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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공무원연금공단은 국내 사모대체 블라인드 펀드(PEF) 위탁운용사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SG프라이빗에쿼티 등 3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무원연금은 최종 선정된 위탁운용사에 각각 400억원씩 총 1200억원의 자금을 약정할 예정이다.

또 공무원연금은 기금의 안정적인 장기 수익률 달성을 위해 국·내외 대체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공무원연금의 사모대체분야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숏리스트(적격예비후보)에는 H&Q 등 6곳이 선정됐다.

이번 운용사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설립 후 2년이 경과한 운용사이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에 의한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로 제한한다.

또 결성예정 총액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출자확약 받은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며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2000억원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금리 인하 추세 속 기금운용 수익률을 제고하고 분산투자 효과 강화 및 우수 공동투자 기회 확보를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금의 지난해 3·4분기 직간접비용 차감 후 중장기자산 평잔수익률은 7.6%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5.8% 수준이다.

앞서 공무원연금은 2017년 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블라인드펀드 출자를 진행했지만 지난해에는 사모대체분야 출자 사업은 진행하지 않았다. 출자 규모도 커졌다. 2014년에는 PEF 부문에만 600억원, 2016년 900억원을 출자했다. 2017년에는 PEF 운용사 두 곳에 총 800억원을 배정했다. 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출자사업을 한 해 건너뛴만큼 올해 출자 규모를 증액한 셈이다.

공무원연금은 현재 운용자산의 20% 수준의 대체투자 비중을 올해 말 22.6%, 2024년 말까지 32%로 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IB업계 관계자는 "사학연금의 같은 기간 대체투자 수익률이 7.99%로 훨씬 높은 만큼, 공무원연금이 대체투자 수익률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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