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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설 연휴에도 쉬지 않는 해외증시…증권맨들 휴가 반납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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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증시 담당 직원들, 투자자 서비스 제공 위해 교대 근무 실시

증권사, 명절에도 MTS 이용한 해외거래는 정상적으로 제공 예정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됐지만 명절과 상관없이 평소처럼 출근하는 증권맨들도 적지 않다. 해외 투자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맞아 국내 증시는 휴장에 돌입, 여의도 증권가는 명절 연휴 전날부터 한산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 뉴욕을 포함한 해외 증시를 담당하는 이들은 예외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은 명절로 인해 증시가 문을 닫았지만 북미나 유럽 시장은 정상 가동돼 정상 출근을 해야 한다.

전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직원들도 이번 설 연휴때 근무를 실시한다. 투자자들에게 종목 관련 정보, 개인 계좌정보 등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설 연휴 기간동안 3교대로 해외주식운영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거래가 가능한 국가들은 온라인과 유선으로 주문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설 연휴 기간동안 해외주식 및 해외선물옵션 직원들이 3교대로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주식의 경우 30여개국에 대한 주식 주문 접수 및 거래가 가능하다.

해외선물은 CME, EUREX 등 10개 거래소에서 판매되는 상품 주문 접수 및 거래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명절기간동안 24시간 환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주식 등 매매방법 및 환전 요령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의 글로벌주식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주간데스크를 당번제로 운영한다. 야간은 뉴욕현지법인의 나이트데스크를 통해 대응키로 했다.

또 상암 메인센터 OP는 주간 1명 야간 2명 등 3명이 교대근무를 서며 인프라시스템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고객 불편 의견이 접수되는 VOC 화면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KB증권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주간 1명, 야간 1명 근무를 통해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27개국에 대한 매매를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도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등 5개국에 대한 매매가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도 해외주식 데스크로 연락하면 전문 트레이더의 도움을 받아 실시간으로 해외주식을 트레이딩 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설 연휴 기간, 심야에도 환전할 수 있는 24시간 환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에도 비대면 계좌개설이 정상적으로 가능해 기존에 해외주식 계좌가 없었던 고객도 휴대폰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신규로 계좌를 개설한 뒤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미국과 일본, 중국, 홍콩 해외주식 담당 직원들이 정상 출근해 투자자들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핀란드 등은 오프라인 거래가 가능하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나이트데스크는 명절과 관계 없이 정상 가동하고 해외주식 담당자도 당직형태로 근무 진행한다. 그밖에 키움금융센터, 환전(가환전)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제공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외 주요국 증시는 평소와 같이 운영된다"며 "명절에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이용해 해외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담당 직원들은 휴가를 반납하고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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