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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나 혼자도 외롭지 않게…편의점 도시락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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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잡채·각종 전 등 전통적인 먹거리 '풍성'

'명절' 하면 떠오르는 스팸 강조한 도시락도

"간편하고 푸짐하게 명절 음식 즐길 수 있도록"

이데일리

GS25 설명절 도시락 정성가득12찬도시락(왼쪽)과 CU의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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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주요 편의점들은 명절을 맞아 ‘설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떡국, 잡채와 같이 전통적 메뉴는 물론 ‘명절’하면 떠오르는 스팸을 활용한 도시락 등으로 귀향하지 않고 홀로 설날을 보내는 ‘혼설족’을 겨냥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정성가득12찬도시락’을 출시했다. 기존 이천쌀밥도시락과 한상가득도시락에 명절 분위기에 맞는 고기, 전, 나물 등을 추가해 구성했다.

메인 반찬으로는 양념돈찜, 떡갈비구이, 오미산적, 동태전, 동그랑땡구이 등을 담았다. 12찬외에 미니약과를 디저트로 담았다.

설 연휴기간(24일~27일)동안 GS25 어플 ‘나만의냉장고’를 통해 주문 도시락 6종 수령고객에게는 전통 과자를 100%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CU는 CJ제일제당과 함께 특수 개발한 초대형 스팸으로 만든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을 명절 도시락으로 내놨다.

명절 나홀로족들이 대부분 20~30대 젋은인데다, 명절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로 스팸을 꼽는다는 점에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한 것이다.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에 담긴 스팸의 크기는 가로 8.5cm, 세로 17.5cm다. 넓이 기준 일반 스팸 보다 약 5배 더 큰 사이즈로 도시락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스팸과 계란 지단을 밥 위에 함께 올려 스팸 특유의 짭쪼름한 맛과 조화를 맞췄으며 단호박 샐러드와 볶음 김치도 함께 구성했다.

이데일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한상도시락, 사골왕만두한그릇, 소반 사골떡국, 오색잡채(사진=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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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한상도시락’, ‘사골왕만두한그릇’, ‘오색잡채’, ‘소반 사골떡국’ 등 총 4종의 간편식을 시리즈로 내놨다.

먼저 한상도시락은 대표 명절 음식을 푸짐하게 담은 정찬 스타일의 상품이다. 취나물, 들깨무나물, 표고버섯볶음 등 영양 가득한 나물반찬과 고기전, 오미산적, 제육볶음 등을 담았다. 또한 함께 곁들일 신선한 미니샐러드도 구성했다.

사골왕만두한그릇은 진한 사골육수와 비비고 왕만두, 떡, 당면 등을 넣었다. 만둣국과 잘 어울리는 생겉절이를 반찬으로 담았다.

오색잡채는 돼지고기, 버섯, 부추, 양파, 당근, 계란지단 등 각종 고명들을 넣어 완성했다.

세븐일레븐 가정간편식 브랜드 ‘소반’의 상품인 사골떡국은 진한 사골국물 육수에 쫄깃한 식감의 국내산 쌀떡을 넣어 만들었다. 소고기, 김, 계란 등 고명의 맛과 질감을 살리기 위해 급속 동결 건조한 블럭을 사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명절을 홀로 보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혼자서도 간편하고 푸짐하게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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