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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봉쇄된 도시 우한...인적 드물고 물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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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당국이 봉쇄 조치를 내린 후베이성 우한시의 거리와 상가에서는 인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외부와의 왕래가 차단된 가운데 식품과 채소가 동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이러스 감염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입니다.

외부 왕래를 차단하고 내부 이동을 제한하는 봉쇄 조치가 내려진 다음 날 도심의 거리와 상가는 텅 비었습니다.

활기차게 인파와 차량으로 가득하던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채소와 식품을 파는 시장과 마트, 잡화점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봉쇄 조치 이후 불안감이 퍼지며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채소와 과일이 순식간에 팔려나가며 진열대가 텅텅 비었습니다.

문을 연 시장에서 먹거리는 날개 돋친 듯 팔렸고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우한 거주 터키인 : 지금 도시는 공황 상태입니다. 시장에는 식품이 동났습니다. 시민들은 공포 속에 서둘러 사려고 하지만 잘 안 됩니다.]

도시 봉쇄 직후 채소와 과일이 동난 이곳 시장에서는 사과 정도만 겨우 살 수 있었습니다.

우한 인근 도시로까지 범위가 확대된 가운데 한시적 봉쇄지만 언제 풀릴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도시 안에 갇히게 된 시민도 명절을 쇠기 위해 미리 떠난 시민도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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