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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웰컴 소극장]외톨이들·햄릿 인 더 레인·사시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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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다섯째주 주목할 소극장 연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해 서울 시내의 많은 소극장에서 거의 매일 같이 연극이 올라간다. 그러나 이들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마다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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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외톨이들’ 콘셉트 이미지(사진=극단 명작옥수수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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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외톨이들’ (1월 23일~2월 1일 한양레퍼토리씨어터 / 극단 명작옥수수밭)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 전 봄방학을 맞은 기쁨이와 소라는 ‘청소년 UCC 공모전’에 출전하기 위해 목숨 걸고 춤과 노래 연습에 매진 중이다. 소라는 자신에게 관심도 없는 엄마에게 반항하는 뜻에서 가출을 해 기쁨이네 집에 얹혀 살고 있다. 기쁨이를 좋아하는 지호는 기쁨이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다닌다. 기쁨이는 그런 지호가 못마땅하다. 이들과 같은 학교를 다니는 민지와 슬기는 실직 중인 부모님을 대신해 돈을 벌고자 빵을 구워 팔기로 한다.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 속에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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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햄릿 인 더 레인’ 포스터(사진=떼아뜨르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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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햄릿 인 더 레인’ (1월 23일~2월 9일 나온씨어터 / 떼아뜨르 봄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이 음악극으로 새로 태어난다. ‘초우’ ‘달에게’ ‘장미’ ‘터질 거예요’ 등 15곡의 대중가요가 라이브반주와 함께 펼쳐지며 셰익스피어 비극의 서사적 깊이를 한국의 서정적 감성으로 풀어낸다. 원작의 줄거리와 대사를 최대한 온전하고 충실하게 살려내면서도 대중가요를 가미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2006년 창단 이후 익숙함과 낯설음이 공존하는 연극을 꾸준히 선보여온 떼아뜨르 봄날의 작품. 연출가 이수인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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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시나무숲’ 포스터(사진=극단 드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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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시나무숲’ (1월 22일~2월 2일 물빛극장 / 극단 드림플레이)

가을이는 아빠와 새 엄마, 그리고 어린 의붓동생 대주와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아빠 때문에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자 가을이는 새 엄마의 권유에 따라 독립을 한다. 10여 년 뒤, 사업 실패로 가을을 제외한 가족은 동반 자살을 선택하고 동생 대주만 장애를 안은 채 살아남는다. 가을의 생활은 아빠의 빚을 상속 받은 탓에 점점 어려워진다. 설상가상으로 그 빚을 다 갚았다고 생각한 순간, 보육원 출신의 삼촌 오동산이 돈을 다른 곳에 투자했다 날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이승훈, 백운철, 김재엽이 공동대표로 있는 극단 드림플레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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