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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비행기에서 명절 음식 먹고 윷놀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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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설 연휴 맞이 행사 풍성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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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탑승객이 늘어나는 설 연휴를 맞아 명절 음식 증정,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탑승수속을 밟는 순간부터 설 연휴를 느낄 수 있도록 탑승수속 카운터와 라운지 등에 복조리를 거는 행사를 한다. ‘복조리 걸기’ 행사는 정월 초하루에 새로 장만한 조리를 벽에 걸고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전통 세시풍속을 잇는다는 취지로, 대한항공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30일까지 인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의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와 라운지를 포함해 모두 37곳의 접객 사업장에 복조리가 걸린다.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복조리는 ‘복조리 마을’로 유명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구메마을에서 공수해온 것으로, 경기도 지정 복조리 제작자인 박성수씨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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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윷놀이를 하거나 복주머니를 받을 수도 있다. 제주항공은 설 연휴기간인 27일까지 일부 탑승객들에게 항공권, 에어카페 상품 등 경품이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증정한다. 복주머니를 받는 탑승객은 국제선 장거리 노선인 인천발 방콕행, 코타키나발루행 항공편과 김해발 괌행 항공편 내에서 간단한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다. 진에어는 설 당일인 25일 객실승무원과 함께 윷놀이를 해 이긴 탑승객에게 진에어 미니 항공기, 여권 지갑, 키자니아 입장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4일부터 27일까지 김포에서 탑승하는 어린이 승객에게 윷놀이 종이 퍼즐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24일 인천발 오키나와행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경자년 행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름에 ‘경’이나 ‘자’자가 들어간 승객, 좌석 주머니 속에 당첨 쪽지가 들어있는 승객, 승무원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승객 등에게 쥐 머리띠 등 경품을 증정한다.

명절 음식도 기내에서 먹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 인천출발 장거리 노선 비즈니스석 탑승객에게는 떡국과 식혜를, 이코노미석 탑승객에게는 감귤과 유과를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24일부터 27일까지 기내식을 사전 주문한 승객에게 떡을 증정한다. 진에어는 25일 김포발 제주행 노선과 부산발 제주행 노선 중 12개 항공편 탑승객에게 약과를 증정한다. 에어부산은 25일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덕담이 적힌 쪽지가 들어간 포춘쿠키를 하나씩 제공한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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