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中 당국 "우한폐렴, 증상없는 잠복기에도 전염될 수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머니투데이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 의료진들 모습./사진=AF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잠복기에도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잠복기인 최장 14일 중에도 전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우한 폐렴에 감염된 환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타인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다는 의미다. 2002년 발생했던 사스는 잠복기에는 전염되지 않았다.

마샤오웨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감염된 사람이 어떤 증상도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감염을 막기 위한 당국의 어려움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이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가 제한적이고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는 1350여명의 의료진이 도착했으며, 추후 1000명 이상의 의료진이 추가로 파견될 예정이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