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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토부 '우한폐렴' 긴급태세 돌입…교통종사자 마스크 착용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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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 종합대책반 설치해 운영 중

휴게소, 터미널 등에 전면적 방역조치

아시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항저우발 항공기 탑승객 등이 발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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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공항, 철도 등 주요 교통이용시설의 방역을 강화하고, 일반인과 접촉이 많은 종사자들에게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도 내렸다.


국토부는 28일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설 및 차량에 대한 방역활동을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공항과 철도 역사는 물론, 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및 차량 등에 대해 전면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공항의 경우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등 전 구역에 대한 살균작업을 강화했고, 철도 차량 8160량과 420개 철도 역사의 소독·방역도 실시했다. 150개 터미널과 220개 휴게소에 대한 방역 조치도 실시 중이다.


또 전국 철도역 전광판, 역사 및 차량 내 안내방송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수칙 등 국민 행동요령을 알리고, 각종 예매 사이트 팝업·배너 광고 등을 통해서도 대국민 홍보 활동을 시행 중이다.


다수의 국민들과 마주치는 항공기·철도 승무원, 운전기사, 검역원 등에게 마스크 착용과 위생관리 강화를 강력히 지시했다.


국토부는 "중국 노선 위주로 시행 중인 항공기 내 승무원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수칙을 전 세계 노선으로 확대 시행토록 함으로써 국내 유입 및 2차 감염을 철저히 방지·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된 만큼 국토부 내 종합상황반, 항공반, 철도반, 대중·화물반, 도로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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