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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한폐렴 환자 2명 밀접접촉한 경기도민 150명…19명 검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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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성빈센트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사선사들이 이동엑스레이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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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국내 확진 환자들과 접촉한 경기도민은 29일 오후 5시 기준 15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54명 늘어난 수치다.

확진 환자 4명과 관련된 경기도민 밀접접촉자 150명 가운데 첫 번째 환자는 6명, 두 번째 환자는 24명, 세 번째 환자는 27명, 네 번째 환자는 93명이 각각 밀접접촉자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집계 당시보다 세 번째 환자의 경우 1명, 네 번째 환자는 53명 각각 밀접접촉자가 늘었다.

또 확진 환자와 접촉했거나 중국을 다녀온 뒤 발열·호흡기 증상 등이 있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된 경기도민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모두 104명이다. 이 가운데 1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85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격리에서 해제됐다. 확진 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담당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함께 매일 확진 환자 접촉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심층 역학조사로 더 확인된 인원들이 있어 접촉자 인원 등 관리대상 인원수가 수시로 바뀐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지난 13일 이후 중국을 방문한 도청 소속 공무원 12명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 13명 등 모두 25명을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귀국 후 14일까지 재택근무 형태로 자가격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 밖에 간병인·의료인 등 의료기관 내·외국인 종사자 가운데 중국 방문자 또는 중국 방문자와 접촉한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전날 이 시간부터 지금까지 신규 확진 환자는 없으며, 기존 확진 환자 4명과 관련한 경기도민 150명은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 내에서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2명으로 집계됐다. 세 번째 환자는 설 명절 때 본가인 경기도 고양시를 방문했으며, 네 번째 환자는 경기도 평택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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