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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재명 '골드버튼' 받는다…유튜브 구독 100만명, 정치인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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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튜브채널에 올라온 당원과의 만남.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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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넘으면서 '골드버튼'(미국 구글 본사에서 '100만 유튜버'에게만 수여하는 상패)을 받게 됐다. 국내 정치인으로서 처음 있는 일이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 유튜브 계정 구독자 수는 이날 오후 100만명을 기록했다. 인기 유튜버들이 받는 '골드버튼'도 받게 됐다. 구독자 수가 10만명 이상이면 실버 버튼, 1000만명 이상이면 다이아버튼을 받는다.

이 대표 측은 '구독자수 100만 달성' 기념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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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튜브채널.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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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5월 14일 개설된 이 채널엔 총 2711개 영상이 올라와있다. 조회수는 총 2억3000만 회를 넘겼다. 가장 많은 조회 수(323만회)를 기록한 영상은 7년 전 올라온 '형수 쌍욕 사건에 대한 전말. 진실은 이렇습니다. 성남시장 이재명'이라는 영상이다.

이에 추미애(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00만명 달성'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 84만 명이고, 버락 오바마는 약 59만 명"이라며 "그만큼 한국 정치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 100만 돌파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추 당선인은 "수년간 무도한 권력이 법으로, 펜으로, 심지어 칼로 벌인 무수한 탄압과 모진 고초에도 변함없이 이재명 대표를 지켜준 것은 국민과 당원이었음을 웅변하고 있다"며 "정치의 주체가 한 줌의 기득권이 아니라 참여하고 깨어있는 시민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또 "이 대표께서 기울어진 언론 환경에 굴하지 않고 대안 미디어로 국민과 소통하며 정치적 효능감을 높여온 결과"라고도 평가했다.

이 대표는 그간 유튜브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총선 기간 동안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 라이브 방송을 켜 지지자들과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후보를 지원했다. 이후에도 당원과의 만남, 대화 등을 마련하며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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