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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뉴욕증시, 신종 코로나 확산·Fed 기준 금리 동결에 혼조…다우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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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불안 속에서 뉴욕증시는 양호했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관련 소식에 주목하며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각)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대비 11.60포인트(0.04%) 오른 2만8734.45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줌심의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0.09%) 하락한 3273.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48포인트(0.06%) 상승한 9275.16으로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성명서 문구도 지난 12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책자들은 현 수준의 기준금리가 미국 실물 경제의 확장 국면을 유지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놓았고,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한 성장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역시 정책자들의 목표치인 2.0%에 근접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날 발표됐던 애플의 양호한 실적 내용도 긍정적인 거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 8% 증가 등에 힘입어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날 거래에서 장중 상승폭을 3%까지 확대하며 주가가 327.8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맥도날드와 ADP, 제너럴 일렉트릭(GE) 등도 모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올랐고, 지난 1997년 이후 첫 연간 손실을 기록했던 보잉 주가도 2% 넘게 올랐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2명으로 늘었고, 확진자는 6078명으로 늘었다. 또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6만5000명이 넘고, 이 중 의료관찰 대상은 약 6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한폐렴 발발이 중국에 영향을 줄 것같지만 미국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긴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성장이 안정화하고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해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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