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웨이모는 자율주행 미니밴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를 투입해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UPS의 매장들에서 같은 주 템피의 UPS 분류 시설로 소포들을 옮기게 된다.
고객들이 배송을 의뢰한 소포를 물류 시설로 모으는 데 자율주행 기술이 이용되는 것이다.
UPS 측은 웨이모의 자율주행 밴이 사람이 운전하는 전통적 UPS 트럭보다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UPS는 운송 중간에 트럭이 대기하는 동안 운전자도 기다려야 하는 비생산적인 시간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소포 운송 시험은 수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내에서 독자적인 첨단 물류운송 체계를 확충하며 UPS와 페덱스 같은 전통 물류업체를 위협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해 10만대의 전기차를 구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UPS와 페덱스는 아마존에 맞서 자율주행차나 드론, 배송 로봇 같은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웨이모는 최근 물건 배송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사람을 운송하는 데 비해 물건 배송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적고 탑승자와 보행자 중 누구의 안전을 우선순위에 둘 것인가 같은 윤리적 논쟁도 없기 때문이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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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chdh0729@ajunews.com
최다현 chdh07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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