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전경 [현대삼호중 제공·재판매 및 DB 제공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31일 전남 지역 중견·대형 조선사인 대한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을 방문하고 업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업계는 943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수주해 2년 연속 수주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이 경제수석은 이날 방문에서 "지난해 한국 조선산업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은 한국 업체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미래를 준비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1위를 지속하려면 미래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축적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친환경·스마트 미래 핵심 기술개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 인프라 구축 등 조선업의 미래 준비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남 지역 조선업체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예전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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