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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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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소비심리 뚝…금융지원 나선 카드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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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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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가맹점 대상 카드결제 대금 청구 유예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으로 내수 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붇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가맹점 대금지급 주기를 단축하는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KB국민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입은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피해 사실이 확인된 영세 가맹점주(연매출 5억 원 이하)는 개별 상담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일시불 이용 건의 불할 결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환 조건 변경 △각종 마케팅 지원 등 개별 가맹점 상황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는 소비자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병원·의료 업종과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주요 생활밀착 업종에 대한 무이자 할부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카드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가맹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입원·격리 △확진자 방문에 따른 영업정지 등 피해사실이 확인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가맹점 대금지급 주기를 1일 단축한다. 또한 피해사실이 확인된 고객들에게는 △최대 6개월 결제대금 청구유예 △모든 업종 2~6개월 무이자할부 △카드대출 상품 이용 시 최대 30% 대출금리 할인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피해 여부와 관계 없이 삼성카드 전체 회원에게 병원·약국에서 2~3개월, 종합병원에서 2~5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밀착업종인 할인점·안경·학원은 2~3개월, 의류는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또한, 중소·영세 가맹점 대상 빅데이터 기반 상생 마케팅 플랫폼인 LINK 비즈파트너를 통해 가맹점주의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는 자사 손님센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사실이 확인된 영세 가맹점주(연매출 5억 원 이하)를 대상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지원한다.

가맹점주는 신용카드 이용금액(일시불·할부·카드론·현금서비스)을 최대 3개월까지 청구 유예 받을 수 있으며, 연체중인 경우에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추심을 중단하고 분할상환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해당 기간 내 신규로 신청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및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자는 30% 인하된다.

신한카드 역시 민간소비 위축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연 매출 5억 원 이하 영세가맹점 232만 개를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지원 △MySHOP상생플랫폼을 통한 통합마케팅 지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영향 분석 지원 △가맹점주 사업자금대출 이자율 인하 등을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 매출 5억 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청구 유예해준다.

또 피해 가맹점주가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상환조건 변경 및 금리 인하를 지원한다. 피해 가맹점주가 연체 중일 경우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3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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