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갑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도의원들이 중앙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5일 의정부시청에서 "의정부 갑 지역 당원들은 누구보다 의정부에 대해 잘 알고, 의정부를 사랑하고, 의정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의 손으로 선택되길 희망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의정부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는 전통적인 보수정당 우세지역이었고 특히 의정부갑 지역은 그중에서도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한 대표적 험지"라며 "의정부갑 지역 전략공천은 보수 세력의 승리를, 민주당의 총선 필패를 낳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열악한 지역에서 모든 당원과 당직자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6선 국회의원과 3선 시장을 만들어 냈다"며 "전략공천 할 경우 밀실 전략공천임을 선언하고 이번 총선 최고의 악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의정부갑 시·도의원 전략공천 반대 성명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갑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도의원들이 5일 중앙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0.2.5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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