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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美민주당 대선 후보들 깜짝 1위 '부티지지' 집중포화…"정치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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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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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이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뉴헴프셔에서 TV토론을 벌이고 있다./사진=AFP



미국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깜짝 승리'를 거둔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뉴햄프셔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에서 집중 공격을 받았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38세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용사는 애국자지만 10만명의 도시 시장으로서의 경험이 백악관을 차지할 수 있는 자질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견제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도 "사람들이 부티지지를 지지한 것은 신인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며 "백악관에도 새로 온 사람(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데 그게 우리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좀 봐야한다"고 가세했다.

부티지지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맡기엔 너무 기존 정치인"이라고 꼬집었다.

후보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의료보험에서부터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군 사령군의 암살을 명령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한 의견 등 다양한 이슈를 논의했다.

한편 38세의 젊은 후보인 부티지지 전 시장은 미국 대선풍향계로 알려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0.1%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화이트 오바마'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후 부티지지 대선캠프는 아이오와 코커스 다음 날인 4일 오전 12시1분부터 현재까지 400만달러(약 48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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