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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국토부, 아프리카 상공에 한국 드론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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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최중현 기자 = 우리나라 드론이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첫걸음을 뗐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10개 드론기업체와 민·관 합동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한 아프리카 드론 포럼에서 34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ADF 참가는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은행에서 드론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우리나라를 지속적으로 초청했다. 우리 정부에서도 그간의 드론정책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국내 드론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성사됐다.

아프리카는 광활한 국토에 비해 도로 및 교통시설이 열악하여 혈액·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 배송을 위해 현재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그 밖에 드론을 활용한 토지측량, 지도제작, 안전점검 등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두고 있어 가까운 미래에 거대한 드론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이번 ADF에서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특별관과 국내 드론기업체 전시관 10개를 운영했다.

우리 정부는 드론 규제샌드박스(유예제도) 사업 등 드론정책을 홍보하고 통역지원 등을 통해 아프리카·유럽·중동 등 20개국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지원했다. 그 결과 110여 건 34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아프리카 현지 업체와의 양해각서(MOU) 체결했으며 향후 약 38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전 세계 드론시장이 지난해 180억달러 수준에서 2024년 430억달러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아프리카와 같은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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