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소방서가 10일 오전 9시쯤 부천시 심곡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14층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20대 여성을 드론을 이용해 발견한 후 구조하고 있다.(경기부천소방서제공)2020.2.1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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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 소방서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20대 여성을 드론을 이용해 구조했다.
11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쯤 부천시 심곡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14층에서 한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 구조에 나섰으나 큰 문제에 봉착했다. A씨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던 것.
소방은 이에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에 나섰고, 건물 옥상쪽에 신호음이 잡히는 것을 확인한 후 드론을 띄워 건물 외부를 살폈다.
드론을 통해 건물 옥상 유리창문 난간에 서 있는 A씨를 확인한 소방은 공기안전매트를 설치한 후 로프를 이용해 A씨를 구조할 수 있었다.
강신광 서장은 "지난해 8월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시민을 드론을 이용해 구조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 구조대원이 접근하지 못하는 현장에 드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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