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트럼프, 웡 대북특별부대표 유엔 특별정무차석대사로 지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부대표 겸 북한 담당 부차관보가 유엔 특별 정무 차석대사로 승진 발탁됐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웡 특별부대표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특별 정무 차석대사는 대사급으로, 상원의 인준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웡 특별부대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의 대북특별대표 시절 부대표로서 대북 업무를 실무적으로 관장해 왔으며, 비건 특별대표가 부장관으로 승진한 이후 대북 관련 그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돼 왔습니다.

웡 특별부대표는 최근 방한해 지난 10일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워킹그룹 회의를 갖고 북한 개별관광과 철도·도로 연결,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등 남북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어제(11일) 서울에서 북핵 차석대표 협의를 가졌습니다.

앞서 마크 램버트 전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가 대중 견제 역할을 위한 유엔 '다자간 연대' 특사로 임명된 데 이어 대북 라인이 잇따라 유엔으로 이동한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가 대선 국면에서 북한 문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에서 다소 뒤로 밀리는 듯한 상황과도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국정연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을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미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 대선 전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주변 최고위 참모들에게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 [영상 모아보기] 한국 영화의 새 역사! '기생충' 오스카를 품다
▶ 신종 코로나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