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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덕에 주가 급등한 바른손, 소셜미디어 큐레이션 플랫폼 하이블럭스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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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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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 바른손이 블록체인 기업 하이블럭스(Hiblocks)와 플랫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이후 바른손이앤에이와 바른손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판교 광교 케이타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비즈니스 △마케팅 제휴 △기타 네트워킹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른손은 영화 및 VR게임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꾸준히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바른손은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반 VR 게임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와 콘텐츠 배급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올해에는 부산 블록체인 특구 2차 사업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기반 영화제작·배급 플랫폼 제작에 지원했다. 현재까지 바른손 컨소시엄을 포함한 7곳의 기업이 부산 블록체인 특구 2차 사업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아직 최종 사업자는 발표되지 않았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큐레이션 플랫폼 ‘하이블럭스’는 콘텐스 수익의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프로젝트다. 하이블럭스는 자체 블록체인 ‘하이체인(Hi-chain)’ 개발 및 소셜미디어 비즈니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하이블럭스의 유틸리티 토큰 ’HIBS‘가 코인원에 상장된 바 있다.

강신범 바른손 대표는 “영화를 비롯한 문화산업은 무엇보다 콘텐츠의 독창성이 중요하지만, 그간 자본의 힘에 밀려 날개를 펴지 못해왔다”며 “하이블럭스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어 독립영화를 비롯한 소규모 영화 산업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 하이블럭스 대표는 “최근 유튜브나 틱톡 같은 SNS에서 단순히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홍보를 이어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며 “바른손과 함께 기획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양질의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하이블럭스의 서비스와 좋은 상호작용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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