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열흘 간 장안구 소재 학교 49곳 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가 민간기업 등과 함께 '드론'을 이용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나섰다.오는 17일부터 열흘 간 장안구 소재 학교 49곳에 방역을 실시한다.© 뉴스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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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수원시가 드론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활동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는 사회적기업 '사람과 자연 협동조합', 수원농생명과학고교 동아리 '더 드론'의 지원을 받아 드론을 활용한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열흘 간 장안구 소재 초·중·고교 49곳에 드론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람과 자연 협동조합이 방제용 드론 2대를 제공하고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소지한 수원농생명과학고 '더 드론' 동아리 학생들이 드론을 조종한다. 시는 방역에 필요한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한다.
드론 방역은 자동으로 소독약을 살포하는 방제 전용 드론을 활용해 오전 9시~오후 4시, 하루 동안 5곳의 학교에서 진행된다.
시는 무인항공 장치 드론을 활용한 이번 조치로 학교 운동장과 진입로, 정문 등에 집중해 효율적으로 방역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론 방역은 방제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등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사람이 직접 소독약을 살포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인력·차량 등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해결할 수 있어 촘촘한 방역이 가능하다.
앞서 이번 방역은 지난 10일 드론 교육과 방역 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 사람과 자연 협동조합이 수원농생명과학고 학생들과 함께 시민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수원시에 전해오면서 성사됐다.
시 관계자는 "감염증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힘을 모아준 사회적기업과 동아리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는 코로나19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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