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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스튜디오미르, 넷플릭스 1위 ‘위쳐’ 애니메이션 제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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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프로젝트 중심 실적 개선 가시화…지난해 12월 프리 IPO 성료, 내년 상장 목표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Studio Mir)가 넷플릭스(Netflix)의 판타지 대작 ‘위쳐(The Witcher: Nightmare of the Wolf, 이하 위쳐)’ 애니메이션 제작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튜디오미르는 넷플릭스에서 시즌 8까지 방영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제작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 대형 OTT(Over The Top ) 플랫폼과의 협업 프로젝트에 나서고 있다. 내년 IPO를 목표로 지난해 12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 IPO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스튜디오미르는 넷플릭스로부터 수주한 이번 ‘위쳐’ 애니메이션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체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위쳐’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업계 내에서 제작기획 경쟁력을 다시 공고히 하는 한편, 대작 프로젝트 수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에 집중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스튜디오미르가 제작에 나서는 애니메이션 ‘위쳐’는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해외 드라마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왔던 ‘위쳐’ 시즌1은 넷플릭스에서 760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권재현 스튜디오미르 이사는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은 전 세계 유료 가입자 1억6700만 명을 돌파한 거대 OTT플랫폼 넷플릭스의 최고 인기 드라마 ‘위쳐’의 세계관 확장 차원에서 기획된 프로젝트”라며 “앞서 ‘코라의 전설’,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나의 붉은 고래’ 등을 통해 업계 내에서 검증 받아왔던 스튜디오미르의 애니메이션 제작기획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튜디오미르는 국내외 대형 OTT 플랫폼, 영화제작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매번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지평을 개척했다. 지난 2018년 기획했던 애니메이션 ‘KOJI’는 유튜브에서 예고편 게시와 함께 85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작화력과 독창적인 스토리 라인을 인정받았다. ‘KOJI’는 현재 미국의 대형 출판사와 코믹북 출간 계약을 논의 중이기도 하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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