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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올 정기주총부터 전자투표 수수료 면제, 지문인증으로도 투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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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 수수료가 면제되고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지문인증 등 간편인증을 통해 전자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18일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금융투자협회·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코넥스협회 등 주총 유관기관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장사 정기주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예탁원은 이번 3월 정기 주총 기간에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장사들에 이용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 전자투표를 활성화해 소수주주가 주총에 쉽게 참석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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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투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예탁원과 미래에셋대우(006800)만 전자투표를 제공했으나 올해부터는 삼성증권(016360), 신한금융투자도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들 기관과 전자투표 이용 계약을 체결한 상장사는 1486개사로 전체 상장사의 63.1%다.

이번 정기 주총부터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현대차그룹도 전자투표제를 기존 3개 계열사에서 12개 전 계열사로 확대 도입했다.

예탁원과 금투협은 주주가 전자투표 내용을 변경·철회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 외에 지문인증 등 다양한 방식의 인증을 통해 전자투표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특정일에 주총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율적으로 예상 집중일을 피해 주총을 개최하는 상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관련 기관들은 상장사 주총이 내달 13일(금), 20일(금), 25일(수), 26일(목), 27일(금), 30일(월) 등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경민 기자(sea_throug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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