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방서 구조대원들이 17일 오후 부천의 한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10대 여성을 드론을 이용해 발견한 후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부천소방서제공)2020.2.18/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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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소방서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10대 여학생을 소방드론을 이용해 또 구조했다.
18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30분쯤 한 여학생이 119에 전화를 걸어 "친구가 신변을 비관해 산에 올라갔는데, 무서워서 내려오고 싶어하지만 무서워서 내려갈 수가 없다"고 신고했다.
야간 산악 수색작업에 인원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을 알고 있던 소방대원들은 드론을 이용해 이 여학생을 구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날은 영하 8도의 날씨여서 이 여학생을 이른 시간내에 찾지 못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 여학생에게 전화해 드론의 초록색 점멸등이 보이면 휴대폰 플래시를 켜 하늘을 향해 흔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소방방은 드론을 띄운지 3분만에 이 여학생의 위치를 파악해 구조에 성공했다. 이 여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앞서 경기 부천소방서는 지난 10일 고층빌딩 옥상에서 드론을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20대 여성을 구조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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