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인터뷰②]`지푸라기` 전도연 “정우성 새로운 면 발견…더 궁금해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전도연이 오랜 동료 정우성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전도연(47)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1990년 데뷔 이래 30년 만에 정우성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전도연은 "처음엔 정말 오글거려서 죽는 줄 알았다. 어색했다”며 특유의 귀여운 웃음을 터트렸다.

“우성 씨와 첫 촬영이 연희가 태영(정우성 분)에게 애교부리는 신이었는데 새삼 그동안 내가 오랫동안 애교를 안 부리고 살았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더 힘들었고 어색함을 느꼈고요. 사실 우리 두 사람은 실제로 처음인데 캐릭터 적으로는 익숙한 관계여서 그 첫 대사가 정말 어려웠어요. 너무 잘 생겨서 그런가?(웃음) 익숙해져 좀 제대로 해보려니 촬영이 끝나서 아쉬웠어요. 우리 또 만나자는 이야기를 서로 나눴는데 은근히 코미디로 만나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호흡을 맞추고 나니 오히려 더 궁금해지는 배우예요. 새로운 면을 보게 된 것 같아요.”

스타투데이

전도연은 정우성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며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했다.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전도연은 “그간 작품을 통해 가졌던 이미지와는 다른 면을 발견했다”며 “정우성의 연기를 처음 봤는데 자신을 내던지면서 캐릭터를 구현하더라. 상대 배우로서 그걸 즐기면서 촬영했다. 의외의 면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기대감이 더 생겼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사람들이 저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 같아요. 심각한 거, 어려운 거, 뭔가 고민이 많은 거? 원래의 저는 재미있는 사람인데 말이죠. 이 영화도 심각한 전도연의 신작으로 오해할까봐 걱정했는데 그런 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개인적으로는 기뻐요. 우성 씨 역시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고요.”(인터뷰③에 계속)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