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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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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안내서! ‘친한 예능’…미식의 끝판왕 ‘전라도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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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MBN ‘친한 예능’에서는 맛의 고장인 전라도 미식 여행 2탄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물고기 팀(최수종-김준호-샘 오취리-로빈)과 육고기 팀(데프콘-이용진-샘 해밍턴-브루노)이 세계적인 여행 매거진의 기사 게재권을 걸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으며, 이연복 셰프, 개그우먼 홍윤화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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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는 신경전! 전라도 미식 발표회 현장!

일일 에디터로 변신한 이들은 세계적인 여행 가이드북 3월 호에 게재될 남도의 맛과 음식을 찾아 전라도 일대를 누볐다. 이후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두 팀은 운명을 건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또 특별 심사위원으로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 ‘전라남도 전통 음식 명인’ 김혜숙, ‘먹방 요정’ 개그우먼 홍윤화, L사 편집장 고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각자의 심사 기준을 공개했고, 멤버들은 시작 전부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물고기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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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맛 | 멸치와 밴댕이의 만남 ‘잔치국수 & 비빔국수’

발표에 나선 최수종은 “비 오는 날 엄마가 주시던 음식”이라며 첫 번째 음식을 공개했다. “육수의 주재료가 멸치와 밴댕이다. 거기에 20년 동안 잘 숙성시킨 천일염으로 요리한 순수 우리의 맛”이라며 멸치와 밴댕이, 각종 채소로 우려낸 진하고 따끈한 국물 맛이 일품인 잔치국수와 간단한 재료와 비법 소스로 맛을 낸 매콤한 비빔국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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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맛 | 멸치와 밴댕이의 만남 ‘영광 굴비 한정식’

최수종은 “이 식당은 45년의 세월 동안 정직하고 절실하게 소신을 내세운 데다 옛 맛까지 갖췄다. 반찬이 무려 33가지가 나온다”라고 구운 ‘영광 굴비 한정식’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굴비 종류가 5가지가 나온다”라며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운 영광굴비, 쫄깃하고 짭짤한 보리굴비, 매콤한 맛이 일품인 고추장 굴비, 얼큰하고 시원한 조기매운탕 등을 소개했다.

최수종의 발표를 듣던 홍윤화가 “굴비와 조기의 차이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물고기 팀은 답을 하지 못했고, 육고기 팀의 브루노가 “조기는 말리지 않은 상태, 굴비는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상태”라고 대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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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맛 | 꼬리의 진실 ‘장어구이’

마지막 음식의 발표자로 나선 김준호는 영양만점인 장어구이를 소개했다. 심사위원들은 “외국인들이 장어를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이에 오취리는 “한국에서 처음 장어를 먹어봤다. 먹으면 남자의 힘이 좋다고 하니까 신기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수종은 “장어는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내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는 최고의 보양식이다”라고 어필했다.

육고기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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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맛 | 남편이 재배하고 아내가 요리하는 ‘함평 육회비빔밥’

육고기 팀의 발표에 나선 이용진은 “미식여행을 하면서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시골장 구경까지 풍성하게 할 수 있다. 여행의 놀거리를 채워줄 수 있을 곳으로 선택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식당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채소를 재배해 신선한 재료를 공수한다. 또 전국 3대 우시장인 함평 우시장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 100년의 전통을 간직한 우시장이 있어 소고기가 신선하다”라고 어필했다. 더불어 이용진은 “함평 육회비빔밥만의 비법이 있다. 첫 번째 비법은 밥과 채소의 온도를 맞추기 위해 선짓국물에 토렴을 해 밥과 야채의 온도가 같다. 두 번째는 비법은 돼지비계를 썰어서 넣는다. 또 신선한 선짓국과 사장님이 직접 담근 간장 고추장이 마지막 비법이다”라고 특별한 맛의 비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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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맛 | 68년 전통 ‘무안 짚불 삼겹살’

육고기 팀의 두 번째 발표자로 데프콘이 나섰다. 데프콘은 “3대째 이어온 가업으로 무안에서만 맛볼 수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1000도의 온도에서 40초간 구워낸 고기와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 짚불의 향이 일품이다. 이 식당만의 시그니처인 칠게장 소스를 곁들이면 환상의 궁합이다”라고 심사위원들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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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맛 | 어머님의 추억이 담긴 ‘영암 애호박 국밥’

샘 해밍턴은 육고기 팀의 마지막 음식으로 애호박 국밥을 소개했다. 그는 “매콤 달콤한 국물과 고기, 양파, 애호박이 어우러진 맛으로 방송에 노출된 적 없는 숨은 맛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샘 해밍턴은 “어머니가 생각났다. 한식은 못 하시지만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 같았다”라고 덧붙여 심사위원들을 뭉클하게 했다.

[글 박찬은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17호 (20.02.2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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