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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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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3년은 재앙의 시대…총선서 핑크혁명으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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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 3년은 재앙의 시대"라며 4·15 총선을 앞두고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좌파 독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투표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주문도 내놨다.

심 원내대표는 19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은 헌정 재앙, 민생 재앙, 안보 재앙"이라며 정부의 사법·경제·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4·15 총선은 거대한 민심의 분홍 물결이 재앙을 심판하는 핑크 혁명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핑크는 이번주 초 보수 통합 신당으로 출범한 통합당의 상징인 당 색깔이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조국 사태는 법치 유린 전주곡에 불과했다"며 "대통령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열차처럼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죽이기는 이성을 상실한 권력의 망나니 칼춤"이라며 "검찰총장 의견 청취를 명시한 규정을 어긴 사법 방해"라고 역설했다. 울산시장 선거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공소장에는 대통령이 35번이나 언급되는데 누가 몸통인지 국민은 알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질타하는 과정에서는 여야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심 원내대표가 "이 정권은 초동 대처에 완벽히 실패했다"고 말하던 중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 3분의 2가 잘했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얘기하지 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연설에서 심 원내대표는 △정시 비율 50% 이상 확대 △한미 핵 공유협정 체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공식 연장 등 안보·교육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박제완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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