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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중동서 신종코로나 첫 사망자… 이란서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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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란에서 처음 보고된 감염자 2명이 잇따라 숨졌다.

이란 보건부는 19일(현지시각)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 외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8명으로 늘었고 중국 국적이 아닌 사망자는 일본(1명), 대만(1명)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났다.

조선일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 사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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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란 보건부는 이날 오후 이란 중부 도시 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란 보건부가 확진 사실을 발표한 지 약 4시간 만에 감염자 2명이 모두 숨진 셈이다.

이 환자들의 감염 경로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60대 노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2명은 인접한 곳에서 살지 않았고 최근 시외로 나간 적이 없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지면서 곰 시 당국은 긴급히 20일부터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중국인, 필리핀인, 인도인 등 9명이 감염돼 3명이 완치됐고 6명이 치료 중이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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