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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디지털 혁명] KB금융 "내년까지 스타터스 20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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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키우고, 글로벌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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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KB금융그룹이 혁신기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핀테크랩 'KB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해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 나가고 있다. 엑셀러레이터 전문기관인 '허브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은 우수 스타트업 중 계열사 추천을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발하고,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키워낸 스타트업은 모두 76곳이다. KB금융과 맺은 제휴 건수는 113건에 달하고, KB 계열사를 통해 지원된 투자 금액은 약 326억원을 넘어선다. 국내 핀테크랩 중 가장 활발한 제휴와 투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KB금융 관계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노베이션허브를 통해 내년까지 모두 200개가 넘는 스타터스를 선정하고 그룹 CVC 펀드를 통해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10클럽' 달성 스타트업을 더 많이 키워내겠다는 방침이다. 10-10클럽은 KB금융 계열사로부터 10억원 이상의 투자와 10건 이상의 제휴를 달성한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보안 전문 스타트업 '플라이하이'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10-10 클럽 반열에 올랐고, 이후 머신러닝 기반의 기업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애자일소다'가 두번째로 대열에 합류했다.

궁극적으로는 스타트업을 해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게 KB금융의 목표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7월 페이팔(Paypal)과 드롭박스(Dropbox) 등을 키워낸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 플레이(Pulg and Play)'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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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KB금융은 미국 실리콘밸리 파트너 자격으로 주요 업종별 핵심 스타트업 리스트를 공유받고 업체 선정과 투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플러그앤 플레이의 실리콘밸리 육성프로그램에 KB스타터스를 추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향후 육성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되면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제휴 추진도 가능하고, 주요 벤처캐피탈사로부터의 투자 유치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KB스타터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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