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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통합당 김광림·최교일, 불출마 선언… TK 불출마 의원 5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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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대구 떠나 서울 강북 험지 출마"

조선일보

미래통합당 김광림 의원(왼쪽)과 최교일 의원/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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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광림(71·경북 안동) 의원과 최교일(58·경북 영주·문경·예천) 의원이 20일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통합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통합당 지도부 현역 의원 중에서는 첫 불출마 선언이다. 김·최 의원 불출마로 통합당 대구·경북(TK) 현역 의원 20명 중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5명이 됐다. 이로써 통합당 전체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22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때 안동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해 내리 3선을 했다. 김 의원은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통합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깨끗한 마음으로 12년 정치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4월 총선에서 경제 파탄, 안보파괴를 자행하는 운동권 이념 정권의 폭주 기관차를 멈춰 세워 달라"고 했다.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 정권의 일방 독주와 여당의 횡포를 막지 못했다"며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미래통합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의원은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검사 출신으로 20대 총선 때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한편 대구 달서병에서 출마를 준비해온 통합당 강효상(비례대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지세가 높은 대구에 출마해 제 개인이 승리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지금까지 대구에서 일군 모든 기반을 내려놓고 서울 강북의 험지에 출마하려 한다"고 했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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