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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에이블씨엔씨, 지난해 영업익 18억원…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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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샤 벨라루스 매장. [사진 제공 = 에이블씨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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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22억원으로 전년대비 22.2% 증가했다. 다만 영업외 비용에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써 에이블씨엔씨는 2018년 영업손실 190억원을 기록한 뒤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역시 2016년 이후 3년 만에 반등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해외와 온라인 사업 부문을 확대·강화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화장품 회사를 인수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에이블씨엔씨 해외 사업부문 매출은 121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26%, 22% 가량 늘었다. 중동과 북미 등 기타 지역 매출은 114% 증가했다. 일본 법인은 지난해 3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70% 성장했다. 베스트셀러 제품인 '매직쿠션'의 일본 현지 누적 판매 수량이 10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매출을 견인했다.

온라인 사업 부문 매출은 384억원으로 전년대비 31% 가량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 매출이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별도 기준 9%에서 11%로 2%포인트 확대됐다.

올해 에이블씨엔씨는 유럽과 남미, 중동 등 신규 국가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업 부문은 오프라인과 시너지를 위한 새 사업 모델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5월 론칭한 멀티브랜드숍 '눙크'는 최근 42호점을 개점하는 등 연내 150개까지 점포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신현철 에이블씨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내수 침체와 경쟁 심화 등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흑자 전환과 매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며 "지난 몇 년간의 노력으로 반등의 기반이 확실히 잡힌 만큼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사업 전략으로 더 좋은 실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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