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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병무청, 대구·경북 지역 병역검사 2주간 중단⋯ "해·공군 모집병 면접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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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0년도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지난 3일 오전 모종화 병무청장이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우한 폐렴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병무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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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은 20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옴에 따라 대구 지역 병역 판정 검사를 잠정 중지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중앙신체검사소의 병역 판정 검사를 잠정 중지한다"며 "코로나19의 잠복 기간이 14일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병역 판정 검사를 받지 못하게 된 대구·경북 지역 병역 의무자들에 대해서는 본인 희망을 반영해 추후 검사 일자를 잡을 방침이다.

대구·경북 지역 해·공군, 해병 모집병 면접 일정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은 합격할 경우 모두 5월 입영하게 돼 면접 일자 조정으로 입영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병무청은 밝혔다.

병무청은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경북 지역 입영 대상자와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에게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입영 연기를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우한 폐렴과 관련한 입영 연기 신청은 병무청을 직접 찾지 않고 전화로도 가능하다.

대구·경북지역 이외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이전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현역병 입영대상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 등은 본인이 중국 등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경우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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