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스코세이지, 차기작서 서부극 첫 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쇄살인 실화 ‘플라워 문’ 영화化

세계일보

봉준호 감독에게 “조금만 쉬고 빨리 일하라”는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된 세계적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78·사진) 감독이 쉴 틈도 없이 차기작 작업에 들어간다. 갱스터 영화의 대부인 그의 다음 작품은 서부극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 등에 따르면 스코세이지 감독은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으로 서부극에 처음 도전한다. ‘아이리시맨’처럼 논픽션이 원작이다. 1920년대 오세이지족의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플라워 문’을 영화화한다. 당시 아메리카 원주민인 이 부족의 24명이 살해됐다. 범인은 끝내 잡지 못했다.

스코세이지 감독의 페르소나인 로버트 드니로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을 맡는다.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은 올봄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개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디와이어는 전했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또 오랜 동반자인 폴 슈레이더 감독의 신작 ‘카드 카운터’(The Card Counter) 제작에도 참여한다.

박진영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