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29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실직한 아버지를 대신해 콜라텍 주방에서 일하던 엄마가 어느 날 머리를 양 갈래로 땋기 시작한다. 그날부터 엄마는 행복한 학창 시절과 고통스러운 외환위기만 기억하며 살아가고, 아버지는 경비원 일을 시작한다.
IMF 외환위기 이후 변화한 한 가족의 삶을 다룬 연극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가 다음 달 14일부터 2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두산연강예술상과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윤미현 작가가 처음 연출하는 작품이다.
극에서는 서사를 이끌어가는 내레이터가 특유의 텍스트와 언어적인 요소를 부각하기 위해 무대장치와 소품은 물론 작가가 대본에 쓴 지문과 상황까지 이야기한다.
또 모든 배우가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무대에 남아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관객이 지켜보게 한다.
관람료 전석 3만5천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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