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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인터뷰] 래퍼 CSP, 벤과의 컬래버레이션 ’보통의 연애’...‘B급 영화 감성 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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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래퍼 CSP(씨에스피)가 가수 벤(BEN)과 지난 17일 오후 6시 프로젝트 싱글 컬래버레이션 앨범 ‘보통의 연애‘를 발표해 화제다.

‘보통의 연애‘는 로맨틱시티의 리더인 미스터 블랙이 프로듀싱한 원곡을 재해석한 노래다. 모두가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연애가 사실 지나고 보면 평범한 사람들의 ‘보통의 연애‘로 기억된다는 이야기를 독특한 멜로디와 코드워크에 담아냈다.

특히 이는 싸이월드 시절로 대표되는 2000년대 감성을 재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 래퍼 CSP와 '보통의 연애'에 대한 어떤 주안점을 두고 작업했는지 묻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래퍼 CSP는 인터뷰에서 '보통의 연애'에서 굳이 싸이월드 시절로 대표되는 2000년대 감성을 재현한 컬래버레이션을 택한 이유를 답했다. 그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레이블 소울커넥션을 운영하고 활동하면서 싸이월드 시절 듣던 음악들이 그립고 다시 재현해주길 바란다고는 그 시절 팬들의 많은 요구가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CSP 본인 또한 EDM 음악을 하는 크리스피 크런치 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냈고 프로듀서 및 제작자 활동을 오래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는 것.

이는 많은 가수들 중에서 벤(BEN)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택한 것하고도 무관하지 않다. 그는 처음 작업을 시작 할 때부터 벤이 가장 잘 어울리는 보컬이라 생각했고, 같이 작업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이었다.

이번 '보통의 연애 앨범'에서는 무엇보다 랩을 쉽게 풀어서 가사전달에 최대한 신경을 썼기 때문에, 가사의 디테일과 보컬의 감정을 느끼면서 대중들이 즐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김래원, 공효진 주연의 '가장 보통의 연애'가 흥행에 성공했는데, 이번 앨범이 공교롭게도 비슷한 제목이다. 추구하는 바가 같은가에 대한 질문에 CSP는 사실 보통의 연애는 2018년에 작업했던 곡이기 때문에 영화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리고 영화를 보기도 했지만 곡 느낌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별개의 작품으로 즐겨주시면 될 것 같다고.

'보통의 연애'의 가장 큰 음악적인 특징은 무엇이고 이번 벤과의 컬래버레이션에서 가장 주안점으로 생각했던 사항은 무엇인지 물었더니 30대가 된 후에 돌아보는 20대의 연애감정을 표현한 가사와 한 편의 B급 영화같은 장면이 그려지는 곡의 분위기, 그리고 애절한 보컬의 음색이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CSP에게서 뭔지 모를 풋풋한 감성이 느껴졌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보통의 연애'는 어떤 연애일까?

래퍼 CSP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우리 둘이 영화 속 남여 주인공 같다고 느끼는 모두의 연애가 아닐까 한다며 웃음 지었다.

아직 래퍼 CSP(씨에스피)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 본인에 대해서 PR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 그는 견우,런치 등 소속 가수를 제작하고 프로듀서로도 활동을 하고 있는 레시피뮤직 대표 박인엽이자 래퍼로 기억해주시면 좋겠다. 앞으로 다양한 작업들을 통해 CSP 라는 이름을 더 친근하게 만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보통의 연애'를 시작으로 싸이월드 감성의 랩발라드 2탄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컬래버레이션이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보통의 연애‘ 프로듀싱에는 크리스피 크런치 멤버 CSP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 레시피뮤직 사단의 프로듀서 엽집 자판기(안성현)과 로맨틱 팩토리 소속 피아노 맨이 참여했다. 미스터블랙은 직접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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