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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더 현실적이고 날카롭다”…‘기생충: 흑백판’ 해외 언론 호평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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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으로 국내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생충’의 흑백판이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봉준호 감독의 예측불허 삶을 가로지르는 코미디와 서스펜스, 슬픈 공감과 더불어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떨치고 있는 ‘기생충’의 흑백판은 흑백의 아름다움과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내 해외에서 먼저 뜨거운 기대감과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매일경제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으로 국내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기생충: 흑백판’의 개봉을 앞둔 해외 유수 언론들은 컬러 버전보다 더욱 강렬해진 ‘기생충: 흑백판’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미 ‘기생충: 흑백판’을 접한 사람들은 흑백으로 더욱 묵직해진 ‘기생충’만의 메시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싱가포르의 유명 감독 에릭 쿠는 “‘기생충: 흑백판’은 그 극단적임이 더욱 강조되어 매우 강렬하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같이 느껴진다.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고 극찬해 국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지난 19일 오전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로테르담에서 ‘기생충을 흑백으로 보니 화면에서 더 냄새가 나는 것 같다’라고 하더라. ‘무슨 소리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의미를 생각해 보기도 했다”며 “배우분들의 섬세한 연기의 디테일이나 뉘앙스들을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사라지니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전해 ‘기생충: 흑백판’이 선사할 새로운 영화적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 관객상까지 수상하게 된 ‘기생충: 흑백판’은 지난 1월 30일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뉴질랜드, 이스라엘, 폴란드(2월 9일), 체코, 헝가리, 홍콩, 싱가포르(2월 10일), 태국(2월 11일), 벨기에, 네덜란드(2월 13일), 스웨덴(2월 14일), 프랑스(2월 19일)에서 개봉해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각각 2월 21일, 2월 24일, 영국은 4월 3일로 개봉을 확정지었고, 독일, 터키 등 추가적으로 ‘기생충: 흑백판’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기생충: 흑백판’은 오는 2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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