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살(리)고 싶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21] 코로나19 발병지 우한, 4만5천여 명 확진자 ‘사투’

한겨레2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발병지이자 엄청난 수의 감염자와 희생자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에선 바이러스와의 사투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양쯔강과 그 지류인 한수이강의 합류점에 자리잡은 우한은 예로부터 중국 중부의 군사·교통 요충지이자, 현대 들어 제철·전자·기계공업 분야 생산시설이 밀집한 상공업 중심지로 발달해왔다. 한데 이런 지리적, 사회경제적 여건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는 원인이 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2월19일 발표를 보면, 이날까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4576명이며 사망자는 2118명이다. 이 중 후베이성 누적 확진자는 6만2013명이고, 우한은 4만5027명이다. 우한에선 의료진의 희생도 잇따르고 있다.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을 처음 알린 우한 의사 리원량에 이어 우창병원장 류즈밍과 이 병원 간호사 류판 등 감염환자를 치료하던 우한 의료진 9명이 잇따라 희생됐다. 왕핑 우한제8병원 원장도 감염 뒤 중태에 빠진 것으로 2월20일 알려졌다.

코로나19 방역 업무에 투입된 경찰도 2월11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20명이 순직했다고 중앙정법위원회가 밝혔다. 경찰관 상당수는 심장마비나 뇌출혈로 숨졌는데,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교통사고로 숨졌다. 감염환자뿐 아니라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까지 그야말로 목숨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우한의 참상을 영상으로 폭로한 비디오 블로거 천추스와 팡빈이 실종되고 그들의 영상이 삭제될 정도로 중국 당국은 우한의 실상이 드러나는 데 방어적이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대체로 국가주의적 관점에서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보도하고 있다. 제한된 접근이나마 외신과 중국 매체가 전하는 사진을 통해 코로나19 진원지의 실상을 살펴본다.

한겨레2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2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2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2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2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2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2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한(중국)=사진 <신화> <차이나데일리> <차이나토픽스> <로이터> 연합뉴스
글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한겨레21>이 후원제를 시작합니다. 정의와 진실을 지지하는 방법, <한겨레21>의 미래에 투자해주세요.
[▶후원 하기]
[▶정기구독 신청]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