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경남교육청, “코로나 확진 진주ㆍ합천 돌봄ㆍ방과후교실 축소 운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치원 운영 최소화 및 학원 휴원 권고

학교시설 개방 금지 등 긴급조치 하달
한국일보

박종훈(왼쪽 두 번째) 경남교육감은 21일 경남 합천군과 진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돌봄교실과 방과후 교실 축소 등의 긴급조치를 내렸다. 경남교육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21일 합천과 진주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 축소 운영 등의 긴급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공ㆍ사립유치원 모두 축소 운영하기로 했으며, 학원은 휴원을 권고했다. 또 각급 학교에 행사 중지, 학교시설 외부인 출입통제, 학교시설 개방 금지 등의 지시를 내렸다.

또 합천군과 진주시 이외 지역은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추후 조치할 예정이다. 현재 합천교육지원청과 진주교육지원청은 교육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응반을 가동 중이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들 지역 교육지원청에 긴급 조치사항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긴급 조치사항에는 △확진자 발생 상황 학부모 안내 △각급 학교 긴급 방역 요청 △진행 중인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 축소 운영 △유치원 운영 최소화 △학원 휴원 권고 등이 포함됐다.

다만 불가피한 상황으로 돌봄과 방과후교실 참가, 학원 등원자가 생길 경우 반드시 손소독제와 발열검사기를 비치하고,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기로 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이날 오전 코로라19 감염병 대책반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요 대응지침을 확인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긴급 조치 사항을 준수해 지역 내 전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역 확산에 대비해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도서관과 주요 체험시설에 대해서도 빠른 조치가 내려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경남교육청은 개학 연기나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에 대해서는 경남의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