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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당국 "청도대남병원서 사망한 60대, 사인은 코로나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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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 지난 20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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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사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코로나 19로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브리핑에서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사망한 확진자(63세 남성)에 대해 “해당 사례(사망 확진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폐질환이 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중앙임상TF는 환자의 의무 기록을 전체적으로 다 본 것은 아닌 만큼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해 최종 사망원인을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은 “(사망 확진자의 경우) 현재까지는 오랫동안 만성 폐질환이 기저질환으로 있었고,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이 생기면서 이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면서 사망한 것으로,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 19 감염과 연관돼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여부에 대해서 정 본부장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중앙 임상TF의 리뷰와 판단을 보고 검토해볼 생각”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압부검실이 마련돼 있는 데 부검을 할 정도로 사인을 밝히는 게 필요한 지 임상전문가와 법적인 부분의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현재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의료진 등을 포함해 확진자 16명(사망 1명)이 발생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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