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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진 전직임원회 "조원태체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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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전직임원회가 21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현재 전문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진그룹은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주주연합과 조원태 회장 등으로 나뉘어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직임원회는 성명을 통해 "3자 주주연합에서 개최한 기자회견 중 강성부 씨가 한진그룹 경영 현황에 대해 악의적인 왜곡을 하는 모습을 보며 우려를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직임원회는 대한항공 등 그룹 내에서 상무 이상 임원을 지내고 퇴직한 5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전직임원회는 "조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현 경영진은 국내 항공, 물류 분야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수십 년간 최고의 경험을 축적하고 노하우를 겸비한 전문가"라고 말했다.

전직임원회는 조양호 회장 유훈도 강조했다. 이들은 "75년간 대한민국 수송·물류산업을 책임져온 한진그룹이 외부세력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현 경영진이 더욱 견고한 가족 화합을 통해 경영을 안정시키고,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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