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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신천지 위치알림앱 다운로드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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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공포 ◆

매일경제

`신천지위치알림` 앱 캡처. 붉은원 안의 숫자는 신천지 교회, 복음방 등의 개수를 뜻한다.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 발생 사태를 초래한 신천지예수교 예배당 위치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글로벌 앱 통계 분석업체 '앱 애니'에 따르면 신천지 교회 위치를 알려주는 '신천지위치알림' 앱이 국내 앱스토어 순위에서 25위(20일 기준)까지 올라섰다. 앱스토어는 애플이 운영하고 있는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용 응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다. 이 앱은 같은 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앱 다운 플랫폼인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급상승 앱 1위에 올랐다.

신천지위치알림 앱은 지난 17일까지 '500위 밖'으로 집계되다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로 밝혀진 31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슈퍼 전파자로 의심되는 정황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다운로드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이 앱은 신천지 전문 상담기관인 구리이단상담소가 구축한 위장교회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앱을 통해 전국 권역별 724개 신천지 복음방과 센터, 카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을 확대하면 교회가 위치한 실제 주소까지 나온다. 위치 접근 기능을 허용해 앱을 실행하면 나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20개 신천지 교회 목록이 나온다. 이용자가 해당 지도에 없는 신천지 교회를 발견하면 화면 맨 위 오른쪽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해 직접 제보할 수도 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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