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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중국행 EMS 9만3000통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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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등 방역제품 발송 급증…항공기 2배 확보에도 물량 소화 역부족

과학기술정통부, 직격탄 맞은 ICT 산업에 자금 융자 등 지원 방안 발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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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방역제품이 담긴 중국행 ‘우체국 국제특송(EMS)’ 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물류 여건 악화로 미발송 물량이 쌓여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운송용 항공기를 2배 이상 늘린 데 이어 제3국 경유 배송이나 해상 운송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1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중국행 EMS 미발송 물량은 9만3000통으로 집계됐다. 중국행 물량이 급증하면서 평소보다 2배 많은 항공기를 확보해 기존에 하루 4500통씩 보내던 물량을 7000통까지 늘렸지만 역부족이다.

배송 물량은 설 연휴 직후인 지난달 28일(1만6000통)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3일(5만4000통) 정점을 찍고 최근에는 하루 7000~9000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운송계약사들을 통해 추가로 항공기 확보에 나섰지만 중국행 여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제때 항공편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제주에서 중국으로 부치는 EMS도 평소보다 400%가량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인 가이드 등을 통해 고향으로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을 보내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미발송 물량이 쌓이다 보니 물품 보관 문제도 녹록지 않다. 인천공항에 인접한 국제우편물류센터(IPO) 창고가 포화 상태이다 보니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5개 거점에 있는 우편집중국에 물량을 분산해둔 상태다.

우정사업본부는 미발송 물량 해소를 위해 항공기의 경우 말레이시아 등에서 제3국 환적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주 3회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웨이하이항으로 가는 해상 운송 수단 활용도 추진 중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지금 산적해 있는 미발송 물량이 향후 13일 이내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체국별로 발송 지연 안내문을 부착하고 접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연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ICT 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12일 집계된 대중국 ICT 일평균 수출액은 1억7000만달러로 1월(2억달러) 대비 3000만달러 감소했다. 국내 ICT 산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34.8%)과 수입(42.0%) 모두 높은 편이다.

정부는 단기 해법으로 기술개발자금 융자 검토기간 단축 등을, 중장기 해법으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엄중하고 긴장된 자세로 방역에 총력을 쏟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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