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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뮤지컬 ‘차미’ 4월 개막, 12인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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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4월 1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차미’는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개발된 후 4년여에 걸쳐 체계적인 무대화 과정을 거쳤다. 최근에는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빈틈없는 캐스트를 공개했는데 총 12인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평범한 대학생으로 취업준비와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정신 없는 일상을 살고 있지만 온라인 소셜미디어에서는 완벽한 존재를 꿈꾸는 ‘차미호’ 역에는 유주혜와 함연지, 이아진이 낙점되었다. ‘차미’ 탄생때부터 캐릭터와 완벽 일치하는 싱크로율 높은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유주혜가 다시금 ‘차미호’로 무대 위로 오른다. 이어서 공개 오디션에서 심사위원의 눈길을 끈 함연지와 이아진이 ‘차미호’ 역으로 캐스팅됐다. 팔색조 같은 매력과 솔직함을 무기로 이미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함연지와 통통 튀는 연기, 비타민 같은 상큼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활력을 전하는 이아진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차미호’가 꾸며낸 소셜미디어 속 완벽한 존재로, 현실세상으로 나와 미호의 삶을 대신 살게되는 ‘차미’ 역으로 이봄소리, 정우연, 이가은이 열연한다. 깊이 있는 보컬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봄소리가 당당하고 매력 넘치는 ‘차미’와 100% 일치하는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할 예정이다. 그리고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놀라운 연기력을 발휘해 관객의 눈을 사로잡은 정우연, 2019년 뮤지컬 ‘그리스’의 '잔' 역으로 데뷔해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가은이 새로운 ‘차미’로 낙점됐다. 세 배우들은 개성 넘치고 독특한 ‘차미’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미호’의 편의점 아르바이트 동료로 책을 좋아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지니고 있는 똑똑한 괴짜이자 ‘차미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아끼는 ‘김고대’ 역에는 최성원, 안지환, 황순종이 캐스팅됐다. 참여하는 작품마다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최성원이 5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돌아온다. 밀도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의 복귀가 기대감을 모은다. 이어 최근 대학로의 블루칩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연기력과 흰 도화지 같은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안지환과 데뷔 1년만에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오디션 현장에서 심사위원의 감탄을 자아내며 김고대 캐릭터에 낙점된 황순종이 함께 한다.

외모, 배경, 실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어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삶을 지루해하며 늘 새로운 자극을 찾아 헤매는 ‘오진혁’ 역에는 문성일과 서경수, 강영석이 이름을 올렸다. 매 작품 열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자신만의 확고한 캐릭터를 구축해가고 있는 문성일이 지금껏 본적 없는 코믹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파워풀한 성량의 소유자로 믿고 듣는 가창력,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참여하는 작품마다 놀라운 활력을 주는 서경수가 새로운 오진혁으로 낙점되어 그만의 긍정적이고 유쾌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로 많은 관객들이 기다린 강영석이 그의 인생 캐릭터로 무대에 오른다. 최근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의 연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올 봄 가장 따뜻하고 유쾌한 힐링 코미디를 선보일 뮤지컬 ‘차미’는 오는 3월 3일 충무아트센터 1차 티켓 선예매 오픈을 시작으로 3월 4일 인터파크에서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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