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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유세중 돌연 ‘기생충’ 비판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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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무역문제 많은데 작품상” 보수성향 유권자 표심 자극

동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대선 유세 중 돌연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을 공개 비판했다. 미국 영화가 상을 받았어야 했다는 논리를 내세워 핵심 지지 기반인 보수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미 서부 콜로라도에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나 나빴는지 봤나. 한국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했다”며 “이게 무슨 일인가. 우리는 이미 한국과 무역 문제가 많은데 한국에 작품상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게 좋은 영화인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국제영화상만 주는 줄 알았는데 최고상을 줬다. 이런 적이 있었나”라고 거듭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야당 민주당의 22일 네바다 당원대회(코커스)를 의식해 18∼21일 콜로라도, 네바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서부 주요 주에서 대규모 ‘맞불’ 유세를 벌였다. 그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년), ‘선셋 대로’(1950년) 등 위대한 미 영화들이 많다”며 약 70년 전 작품을 치켜세웠다. 또 시상식 장면을 흉내 내며 “수상자는 한국”이라고 조롱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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