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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기회의 창 좁아져...신속히 움직여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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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中·日크루즈선 빼면 사례 가장 많아...긴밀히 협력"

"中 파견된 코로나19 조사단, 22일 '발원지' 우한 방문"

"신영수 전 처장 등 코로나19 특사 6인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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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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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 (현지시간) 우리 정부와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국제사회에 지속적인 방역 조치와 지역사회 감염 대비를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일본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현재 한국이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같은 증가로 이어진 전염 역학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4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중국 이외 지역의 총 사례 수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지만 중국 여행 이력이나 확진자 접촉 같은 뚜렷한 역학적 관계가 없는 사례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사례 증가도 우려된다. 불과 이틀 사이에 사례 18건에 사망자 4명이 나왔다"면서 "코로나19가 의료 시스템이 보다 취약한 나라들에 퍼질 가능성을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은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나라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보건장관들과 아프리카연합(AU),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등과 이날 긴급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발발 사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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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임시 병원에서 의료진이 잠시 의자에 앉아 있다.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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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스위스 제네바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국이 코로나19 확진 사례 총 7만5567건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239명으로 집계됐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중국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상당히 감소한 부분적 이유는 중국의 수치 보고 방식에 또다른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우한의 의료 시스템이 모든 의심 사례를 검사할 능력을 회복했음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지난주 실험실에서 확진된 사례와 더불어 임상 진단 사례를 보고하기 시작했다가 현재는 다시 실험실 사례만 보고하기로 방식을 바꿨다는 설명이다.

WHO는 코로나19 발발 사태를 살펴보기 위해 중국에 파견된 조사단이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을 22일 방문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중국에 있는 WHO 주도 공동 조사단이 베이징, 쓰촨성, 광둥성 등에서 일해 왔다. 내일 우한으로 이동해 질병의 발원지에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조사단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그들이 각자의 본국으로 돌아갈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국제 유행병 발생 경보와 대응 네트워크'(GOARN)의 모든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코로나19 조사를 위해 이달 중순 중국에 들어갔지만 베이징, 광둥성, 쓰촨성 등만 답사하고 정작 후베이성 방문은 일정에 포함시키지 않아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WHO는 필요한 경우 조사단이 우한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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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AP/뉴시스]21일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주변에서 자위대원 등이 보호복을 착용한 채 경비를 서고있다.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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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신영수 전 WHO 서태평양사무소 사무처장 등 6인을 코로나19 특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 전 처장을 비롯해 마하 엘 라밧 전 이집트 보건장관, 데이비드 나바로 전 유엔 사무총장 기후변화 특별고문, 존 엔켄가송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장, 미르타 로지스 전 WHO 미주 지역 담당국장, 삼바 소우 말리 백신개발센터장 등 6인이 특사로 임명됐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전략적 조언, 높은 수준의 정치적 변호와 관여를 제공할 코로나19 특사 6인을 임명한다"며 "WHO의 핵심 역할은 전염병에 대한 전 세계적 대응을 조율하는 것이다. 새 특사들은 우리가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여타 국가들이 취한 조치는 우리에게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해 싸울 기회를 줬다"면서 "모든 국가가 각자의 억제 조치를 계속하며 지역사회 전염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의 창이 여전히 있지만 좁아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것이 완전히 닫히기 전에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 이 발병 사태는 여전히 어느 방향으로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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