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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신종 플루 치료제인 '아비간'을 투여하는 방안을 추천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에게 아비간을 시험 투약한 결과 경증 환자의 증상 악화나 무증상 감염자의 증상 발현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런 결과를 고려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비간을 활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곧 제약회사에 아비간 증산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인 후지필름도야마화학이 개발한 신종 플루 치료 약이며 일본 내에서 제조·비축돼 있습니다.

이 약품은 특정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에볼라 출혈열 치료에 유효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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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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